절대로 매수 매도에 대한 추천은 아니며 투자의 판단은 개인에게 있습니다.

Douglas Fir Investment
'존 디어

미국 기업인 존 디어는 농기계, 농업용 장비, 건설, 임업, 잔디깎이 등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중장비 전문 기업입니다. 존 디어의 메인 사업 분야는 농업 분야로 대량 경작지를 상대로 하는 Agriculture 사업 부문이 총매출의 38%를 차지하며 작은 농장들을 운영하거나 잔디 관련 용품이 총매출의 27%를 차지합니다. 따라서 John Deere의 포트폴리오는 농업 부분이 메인입니다.

 

건설과 임업 부분은 26%, 금융 서비스 부분이 총 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업 분야가 경기 민감주로 분류되는 주식입니다.

 

존 디어의 총매출의 절반 이상이 북미지역에서 발생을 하며, 유럽과 CIS (러시아, 벨라루스, 우즈베크 등을 이야기합니다)가 22%, 라틴아메리카가 10%, 그리고 아시아나 아프리카 등 나머지 국가에서 11%의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장 성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에 사업 진출이 되어있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Part 1 : 비즈니스 모델 분석과 외부 분석

 

농업 섹터

존디어의 시그니처 색깔인 초록 트랙터

“생산 및 정밀 농업 부문은 대규모 곡물, 작은 곡물, 면화 및 설탕의 대규모 농업 회사를 위한 고객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글로벌 장비 및 기술 솔루션을 정의, 개발 및 제공합니다. 이 부문의 주요 제품에는 대형 및 특정 중형 트랙터, 콤바인, 목화 수확기, 사탕수수 수확기 및 로더, 토양 준비, 파종, 적용 및 작물 관리 장비가 포함됩니다.”
John Deere 회사의 10-K 연례 보고서에서 (출처: SEC EDGAR)

제품 측면에서, John Deere 트랙터는 럭셔리 브랜드로 간주됩니다. 일반적으로 높은 브랜드 파워는 높은 가격 결정력과 높은 마진을 의미합니다. 또한 고객 충성도가 높아서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John Deere는 북미 시장에서 지배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체 매출의 거의 60%가량이 북미 시장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미국과 캐나다에서 이러한 지배력은 지속적인 미래 현금 흐름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보입니다.

그러나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는 많은 경쟁자가 있습니다. 유럽에는 CNH Industrial NV, 일본에는 Kubota, 한국에는 LS Mtron이 있습니다. 따라서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서 더 많은 지분을 확보하는 것은 어렵지만 현재 미래 성장성과 경제적 해자에 따라서 미래에 어느 정도 시장 점유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건축, 임업 섹터

건설 장비

“건설 및 임업 부문은 토목, 임업 및 도로 건설 생산 시스템을 따라 구성된 광범위한 기계 및 기술 솔루션을 정의, 개발 및 제공합니다. 이 부문의 주요 제품에는 크롤러 도저 및 로더, 4륜 구동 로더, 굴착기, 스키드 스티어 로더, 밀링 머신 및 통나무 수확기가 포함됩니다.”
John Deere 회사의 10-K 연례 보고서에서(출처: SEC EDGAR)

 

건설 기계 산업은 경쟁이 매우 치열한 시장입니다. 건설기계 산업의 시장 지배자들은 Caterpillar와 Komatsu입니다. 따라서 건설업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브랜드 파워와 마케팅 덕분에 존디어는 볼보, 현대, JCB와 거의 비슷한 판매량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건설 부분보다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도로포장 솔루션입니다. Deere & Company 산하에는 Wirtgen Group이 전채적인 도로 건설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Wirtgen Group의 도로 건설 기계는 전 세계적인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Wirtgen Group
임업 장비

임업 시장은 상당히 분화되어있는 시장으로 간주됩니다. 그중에 John Deere는 시장에서 TOP 5 안에 들어가는 회사 중 하나입니다. 경쟁사는 Komatsu Forest, Barko Hydraulics, Caterpillar 및 Tigercat International입니다.

 

소규모 농업, 잔디 관리 섹터

소규모 농업 장비

“소규모 농업 및 잔디 부문은 유제품 및 가축 생산자, 고부가가치 작물 생산자, 잔디 및 유틸리티 고객을 위한 고객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글로벌 장비 및 기술 솔루션을 정의, 개발 및 제공합니다. 이 부문은 장비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통합 농업 솔루션과 정밀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부문에서 제조 및 유통하는 장비는 다음과 같습니다. 특정 중형 및 소형 및 유틸리티 트랙터 및 관련 로더 및 부착물; 잔디 깎기 장비, 상업용 잔디 깎기 장비, 골프 코스 장비, 유틸리티 차량, 잔디 깎기, 경작, 눈 및 잔해 처리, 통풍, 기타 많은 주거용, 상업용, 골프용 및 스포츠 잔디 관리용 도구를 포함한 잔디 및 유틸리티 장비, 그리고 기타 실외 전력 제품; 자체 추진 마초 수확기 및 부착물, 포장기 및 잔디 깎는 기계를 포함한 건초 및 마초 장비. John Deere는 또한 재판매를 위해 다른 제조업체의 특정 제품을 구매합니다.”
John Deere 회사의 10-K 연례 보고서에서(출처: SEC EDGAR)

 

금융 서비스 섹터

 

“금융 서비스 부문은 주로 신규 및 중고 생산 및 정밀 농업 (대규모 농업), 소규모 농업 및 잔디, 건설 및 임업 장비의 John Deer 딜러가 판매 및 임대하는 데 자금을 지원합니다. 또한 금융 서비스 부문은 전술한 장비의 딜러에게 도매 금융을 제공하고 소매 회전 청구 계정에 자금을 조달하며 연장된 장비 보증을 제공합니다.”
John Deere 회사의 10-K 연례 보고서에서(출처: SEC EDGAR)

 

 

Economic Moats

경제적 해자 분석

 

1. John Deere 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

 

존 디어는 상당히 강한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 강인하고 오래가며 트랙터 시장에서 럭셔리 포지션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국 농부들에게도 존 디어의 초록색 트랙터는 가장 가지고 싶은 트랙터 중 하나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쟁사의 트랙터가 동일 성능이라도 소비자들은 더 많은 돈을 주고 존 디어 트랙터를 삽니다. 

 

2. Customer Switching Costs

 

존 디어는 미래에 강력한 경제적 해자를 구축하기 위해 혁신성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가장 강력한 경제적 해자가 될것으로 보이는 자율주행 트랙터와 데이터 솔루션, AI 솔루션 제공입니다. 존 디어 제품을 사용해야 자율주행과 데이터, 그리고 AI 솔루션을 한 번에 제공받을 수 있으며, 다량의 자율 주행 트랙터를 굴리기 위해서 오직 존 디어의 트랙터만 구입해야 합니다. 현재 농업 기계 평가에서 자율주행에 가장 가까운 회사는 존 디어로 평가가 되고 있으며, 자율주행 트랙터를 시장에서 선점하게 된다면 초반부터 강력한 경제적 해자를 구축할 수 있다고 예측됩니다. 또한 통합 데이터 솔루션 제공은 어도비의 포토샵, 오토데스크의 프로그램과 같이 상당히 강력한 해자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Five Force Industry Analysis - 외부 요인 분석

 

해당 건은 상당히 내용이 길기 때문에 결론만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Threat of New Entrants: Low

 

Threat of Substitutes: Currently low but uncertain in future

 

Bargaining Power of Suppliers: Moderate


Bargaining Power of Buyers: Moderate to high

 

Rivalry Among Existing Competitors: Moderate

 

결론 - 신규 진입자의 위험은 매우 낮으며 현재 대체재의 위헙 또한 낮지만, 기술의 발전 (스마트팜, 3d 프린팅 건설 등)으로 미래에는 불확실합니다. 공급자와의 교섭력은 중간으로 평가되며, 구매자와 교섭력은 중~상정 도로 평가됩니다. 마지막으로 산업 내 경쟁 기업과 경쟁 강도는 전 세계적으로는 높다고 평가되지만, 미국 시장 내에서 John Deere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토대로 중간 정도로 평가합니다.

 

 

 

기업분석 - John Deere 존디어 # Part 2

절대로 매수 매도에 대한 추천은 아니며 투자의 판단은 개인에게 있습니다. Part 2: 왜 John Deere에 투자해야 하는가? (Future Growth and Risks) John Deere는 농업 기술 혁신 부분에서 상당히 진보한 회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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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 가보면 심심치 않게 금으로 되어있는 유물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처럼 금은 고대 시대부터 역사적으로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금속으로 여겨졌고, 가치가 있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또한 오랜 시간 동안 금과 은은 나라들끼리 무역을 할 때 통화로써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금은 현재도 마찬가지로 금융자산 중 가장 큰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금화

금이 가치를 인정받는 이유는 가장 크게 3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1. 아름답고 활용도가 높다

2. 안정적인 보관이 가능하며 긴 시간 동안 변하지 않는다

3. 희소가치가 높다

 

아름답다, 혹은 활용성이 높다란 것은 수요가 높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금은 주얼리, 의료, 금융상품, 전자 기계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이 되며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희귀 광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금은 또한 화학적으로 안정적이라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며 긴 시간 변하지 않는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라지지 않고, 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통화로써의 가치를 오랜 시간 동안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금의 가격이 비싼 결정적인 요소중 하나는 희소가치가 높다는 점입니다. 금의 대체재는 많지도 않을뿐더러 금 자체도 상당히 희귀한 광물 중에 하나입니다. 수요는 많은데 공급은 적으면 가격은 자연스럽게 높게 형성될 수밖에 없습니다.

 

3가지 이유로 금은 인류 역사상 가장 가치 있는 금속으로써, 화폐로써 지속되어 온 겁니다.

 

그렇다면 금은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자산 중에 하나일까요?

이 질문은 투자 세계에서 상당히 논란이 많은 주제 중 하나입니다.

금은 주식이나 채권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죠.

 

하지만 가장 성공한 투자자중 하나인 워렌 버핏은 금 투자를 싫어하는 투자자중 한 명입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금은 회사와 달리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경제적인 활동을 하지 않는다

2. 배당이나 이율이 없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Cash Flow 가 없다

 

워렌 버핏은 인플레이션이 오면 인플레이션에 강한 주식을 사는 것이 더 경제적인 활동이며, 정확한 Intrinsic Value 계산을 할 수 없는 불확실한 금을 사는 것보다 정확한 계산, 예측이 가능한 회사를 사는 것이 낫다는 판단입니다. 예측이 틀려도 회사는 경제적인 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돈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니 배당으로든 경제적 활동으로든 Cash Flow를 지속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도 금을 투자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합니다.

 

또 하나의 전설적인 투자자 하워드 막스도 이와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금은 생산적이지 않고 딱히 쓸모 있지 않다. 오히려 보관 비용, 보안 비용, 보험 비용이 추가로 든다."

오히려 금을 보유하는데 돈을 주고 보유를 해야 하기 때문에 투자자의 관점에서 쓸모가 없다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 상황 때 워렌 버핏은 상당히 흥미로운 회사의 주식을 샀습니다. 

배릭 골드라는 세계 2위 규모의 금광 회사를 포트폴리오에 넣었는데 이는 금이라는 비생산적인 원자재에 투자하는 것보다 오히려 금을 생산하는 회사에 투자를 하는 게 현명하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금광 회사의 금 생산량은 매년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금광 회사의 이익이 증가하기 위해서는 금값이 올라야 하며, 아마 워렌 버핏은 금값이 오를 것을 예상하고 투자를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왜 하필 2020년에 투자를 했을까요?

 

일반적인 금의 투자 이유

 

1. 인플레이션 헤지

2. 안전자산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금의 역할은 인플레이션 헤지 용도와 안전자산 용도로 투자를 합니다.

 

하지만 금은 인플레이션에 정말 강할까요?

아래 표는 1972년부터 금 투자 수익률과 S&P500 투자 수익률을 비교한 표입니다.

전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높을 때 금이 주식보다 퍼포먼스가 더 좋은 경향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조금 자세히 보면 뭔가 다른 점이 있습니다. 70년대 엄청난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금의 퍼포먼스가 좋았던 반면, 80,90,2000년대에는 오히려 주식보다 인플레이션 방어율이 좋지 못하거나 비슷한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인플레이션 3% 이상 되는 구간에 금의 Annual Return 이 마이너스인 경우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안전자산으로는 어떨까요?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금이 안전자산이라는 말은 변동성이 적다는 말이 아닙니다. 금은 -30%가 넘는 변동성을 보여준 적도 많이 있습니다. 안전자산이라는 정의는 주식시장이나 고위험 자산군에 변동성이 심할 때 주식 같은 고위험 자산군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를 받기 때문에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공식적인 리세션 기간의 Annual Return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평균적으로 리세션 기간에 금이 주식보다 월등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항상 그렇지는 않았다는 거죠. 80년대와 90년대 리세션 기간에는 오히려 주식이 좋거나 금과 주식의 성적이 비슷했습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좋은 금값 지표로 알려져 있는 것 중에 하나는 달러 인덱스입니다. 달러가 강할 때는 금이 약하고, 달러가 약할 때 금이 강하다는 것은 항상 사실일까요? 대체적으로는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자세히 비교해본다면 이것 또한 완벽하게 설명은 불가능한 듯합니다.

Source MishTalk - https://www.investing.com/analysis/gold-versus-usd-correlation-is-not-what-most-think-200494283

 

Source MishTalk - https://www.investing.com/analysis/gold-versus-usd-correlation-is-not-what-most-think-200494283

위 80년대부터 2020년까지 금값과 달러 인덱스의 상관관계를 보면 얼추 맞는 듯합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2000년대 이후를 보면 꼭 달러가 약세라고 금값이 올라가는 것도, 달러가 올라간다고 금값이 내려가는 것도 아닙니다. 2012~2014년까지는 Dollar index 가 80 정도인 약 달러 구간임에도 가격이 내려가는 경향이 있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또한 2014~2015년까지 달러 인덱스가 급등하는 구간에도 금값이 크게 하락한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해당 상관관계는 위에 다른 요소들과 비교해서 상당히 잘 맞는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표를 한번 보실까요?

금이 주식보다 성적이 압도적으로 좋을때

1973년 1차 석유파동, 1979년 2차 석유파동, 2001년 닷컴 버블과 9.11 테러,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2008년 리만브라더스 파산과 글로벌 금융위기 시작, 2020년 코로나 사태까지 정리를 한 표입니다.

 

국가를 흔들만한 Black Swan 이벤트가 있을 때 항상 금은 주식 대비 아웃퍼폼 하는 패턴이 있습니다. 아주 강력한 금융 위기나, 국가적 위기가 닥칠 때에는 불확실성이 커짐으로 역사적으로 가장 가치를 인정받는 안전자산인 금으로 자산이 몰리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한다라고 볼 수 있을 듯합니다.

 

2022년 2월에 미국 중앙은행은 대규모로 금을 매입을 하였고 이는 리세션 공포가 매우 커졌음을 상징하였습니다. 실제로 리세션이 시작되거나 심화된다면 금값은 오를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레이 달리오가 말했듯 장기적으로 리세션 방어용으로 금을 계속 들고 가는 전략은 어떨까요?

 

와튼스쿨의 제레미 시겔 교수는 1802년부터 2006년까지 주식, 채권, 금, 달러 4가지 자산의 수익률을 비교하였는데 인플레이션 조정을 하였더니 금은 연평균 0.7% 올랐던 것으로 연구되었습니다. 주식은 6.8%, 채권은 3.6%에 비하면 상당히 저조한 성적입니다. 장기 투자 성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포트폴리오에 리스크 관리가 필요할 때, 그리고 주식의 벨류가 너무 높아서 투자할만한 회사가 없을 때 리스크 매니지먼트로 포트폴리오에 아주 잠깐 편입하는 방안이 좋아 보입니다. 리세션, 특히 Black Swan 이벤트의 리스크 관리 목적으로는 역사에서 볼 수 있듯 자산 방어 효과가 확실하게 존재합니다.

 

1973년 1차 석유파동
1979년 2차 석유파동
2001 년 닷컴버블, 911테러

2001년도 주식만 편입되어있는 포트폴리오 대비 리스크 2%가량의 리스크 관리가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07,2008 금융 위기

 

2020년 Covid-19

여기서 투자자들의 의문점 중 하나는 리세션 예측은 어떻게 가능할 것이며, Black Swan 은 말 그래도 예상하지 못하기 때문에 Black Swan 이 아닌가? 에 대한 의문이 있을 겁니다.

 

여기에 대한 대답은 하워드 막스의 2가지 조언을 봐보실까요?

 

1. 위대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틀릴 용기도 가져야 한다. 최고의 타자들은 4할의 타율을 가지고 있고 항상 홈런을 치지 않아도 최고로 인정을 받는다. 다 맞을 필요는 없다.

2.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리스크 관리를 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싸게 사는 것이기도 하며,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현재 사이클의 어디쯤 위치해 있는지 아는 것이다.

 

사이클의 최상단에 있으면 하락을 의심해야 하며 하락에 있을 때는 상승을 의심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리스크 관리를 한다면 항상 예측이 맞을 필요는 없습니다. 2022년 8월 지금 현 상황에서 저희는 지난 7월에 시장의 바닥을 찍고 상승장에 길목에 있는 것 일수도 있지만, 더 강한 리세션의 위험도 있습니다. 각각 상승과 리세션에 어느 정도 확률이 있는지 판단하고 상승에 대비를 어떻게 할지, 하락에 대비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리스크 관리 또한 투자자들이 신경 써야 할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거시 경제 상황 (Macroeconomy) 예측과 투자에 대한 생각은 다른 글에서 더 길게 적어볼 생각입니다.

 

결론

 

1. 금은 완벽하게 인플레이션 헤지를 하지 못한다. 오히려 주식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다.

2. 금은 리세션이라고 무조건 주식 대비 아웃퍼폼 하지 않는다.

3. 경제에 아주 큰 충격을 줄 상황일 때 금의 수요는 높아지며, 이때만 확실하게 주식 대비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4.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금은 생각보다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한다.

 

아마 워렌 버핏 또한 2020년 코로나로 인한 장기 불황을 예측하여서 금 회사에 투자했다가 가정이 틀렸기 때문에 빠르게 주식을 처분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투자의 대가라고 하더라도 항상 맞을 수는 없습니다.

# 이 글에 앞서서 매수, 매도에 대한 추천은 아니며 해당 아이디어는 올해 3-4월에 정립한 아이디어입니다

 

Douglas Fir Investment

기후 변화로 보는 투자 아이디어#1: https://blackandwhitepaper.tistory.com/47 [공백:티스토리]

투자 아이디어 맵

지난 글에서는 기후 변화에 대한 이야기와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대응 방법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얻었다면, 이번 글에서는 기후 변화는 궁극적으로 단시간 내에 막을 수 없고, 파리 기후 협정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1.5도에서 기후 변화의 위기가 끝날 것 같지 않다는 시나리오에서 더 깊게 파고 들 예정입니다.

 

해당 시나리오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여러 자료들을 읽어보고 분석한 결과로 기후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으며, 지금 기술력으로는 에너지 사용량을 극적으로 줄일 수도, 화석 연료에서 친환경 에너지로 극적으로 바꿀 수도 없으며 결국 기술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그 어떤 부분에서도 극적으로 기후 변화를 막을 방도는 보이지 않습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금 에너지 전환의 속도나 기술 발전의 속도로 추정해 봤을 때 2100년까지 2.7~3.1도 사이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014년 리서치에서는 2100년까지 3.6~4.2도까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것에 비하면 상당한 진전이 있었지만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According to the New York Times article: LINK)

 

그렇다면, 앞으로 기후 변화가 일어나면서 미래는 어떻게 바뀌게 될까요?

2021년 뉴욕과 뉴저지에서 갑작스러운 홍수로 인해서 많은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2021년 텍사스에서는 한파가 일어났으며, 2022년 미국 서부의 가뭄은 미국 역사상 손에 꼽을 만큼 심한 가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2020년 홍수가 매우 심했으며, 중국에서도 대규모 홍수가 잦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럽은 극심한 열 돔 현상으로 여름 기온이 40도를 훌쩍 넘나들고 있으며 영국은 2022년 영국 역사상 최고 온도 기록을 쓰기도 했습니다.

 

이상 기후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관찰 가능한 현상입니다. 이는 점점 시간이 갈수록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후 변화에 따른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자연재해 현상으로 인해 사람들은 점점 피해를 받을 것이며, 이에 따른 문제점이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가장 크게 2가지 부분에서 문제점이 발생할 확률이 가장 클 것이라고 예상 중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해당 2가지 위기 중 식량 위기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식량 위기

 

인구는 70억 명을 넘어서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량 최대 생산국인 미국만 보더라도 농작지는 지속적으로 줄어가는 중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발생했던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 악화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습니다. 다른 외부적인 상황도 상당히 안 좋게 흘러가는 중입니다. 2020년 코로나 펜데믹 사태로 인해서 농업 생산을 위한 해외 노동자들의 노동 수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었다는 점과 물류 봉쇄로 인해서 비료, 농기계 등 농업에 필요한 필수 생산품들의 생산 차질이 생긴 점, 그리고 노동력, 생산량 등 모든 악재들이 겹쳐서 만들어진 2021년부터 지금까지 지속되어온 공급망 이슈(Supply Chain Issue) 문제가 있습니다. 마지막 종지부를 찍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식량 생산과 직결된 전반적으로 모든 부분에서 안 좋은 일들이 겹치고 있는 중입니다.

 

저런 외부적 이슈들을 전부 제외하고 보더라도 기후 변화는 작물 생산에 상당히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이상기후는 작물 생산량을 낮추고 이는 결국 식량 공급 문제 이슈로 넘어가게 되며 이번 식량 인플레이션 사건과 같이 시스템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결과를 낳게 될 수도 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가뭄 때문에 농지에 물 공급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EP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가뭄이나 홍수, 한파 등 자연재해는 전체 곡물 생산량의 15%~30% 까지 수확량 감소로 이어져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축산업, 어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LINK) 지구 온난화로 인한 전 세계적인 곡물, 또는 농산물 생산량 감소는 역사적인 수치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곡물 생산량이 시장에서 유통되지 못한 사건에 전 세계가 식량 위기 문제와 인플레이션 문제로 충격을 받은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전 당시 기준으로 전 세계 밀 시장에 10%를 공급을 하였으며, 러시아가 17%가량 공급을 했습니다. 그중 러시아의 밀수출은 완전히 막힌 것이 아닌 중국이나 다른 나라로 조금씩 뺐다는 가정하에 전 세계 밀 생산량의 20%가량이 유통되지 못했다는 간단한 가정을 하더라도 20%의 생산량 감소의 충격이 전 세계 시장에 어느 정도 충격인지는 전 세계가 몸소 체험을 했습니다. (Forbes Source)

 

앞으로 지구 온난화가 지속됨에 따라서 더 많은 자연재해는 큰 폭의 식량 감소로 이어질 것입니다. 저는 맬서스 트랩을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농작지는 한정적인 반면, 인류는 기술 발전을 통해서 한정된 공간에서 한정된 수확량을 낼 수밖에 없다는 공식을 부실수 있게 되었듯, 기후 변화의 위기에 대응하여 기술 발전과 투자로 다가올 식량위기에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Source: Our World in Data

Our World in Data 웹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곡물 생산량과 인구 증가율, 그리고 토지 사용률을 비교한 자료가 있습니다. 인구 증가는 지속되었고 토지 사용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나 곡물 생산량 자체는 지속적으로 늘어왔던것을 볼 수 있습니다. 화학비료의 발명과 대량 농업 시스템 구조, 그리고 현재 데이터 관리 시스템까지 첨단 기술이란 기술은 전부 사용하면서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증가시킬 수 있었으며, 앞으로 다가올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도 점진적으로 개발이 되는 중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기술들이 기후 변화에 맞서서 생산량 증가를 가져올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산업혁명 이후 생산력 증대의 일등 공신이였던 비료 회사가 경쟁력 있을 수 있으며 (The Mosaic Company) 농기계 회사 (John Deere), 곡물 메이저 회사로 알려진 ADM (Archer-Daniels-Midland Co), 종자 회사인 코르 테바(Corteva)가 있을 수도 있으며, 농지 ETF를 (LAND) 찾을 수도 있습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미래 가치가 높은 기술에 대해서는 스마트팜(Vertical Farming), 대체육 또는 배양육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완성된 기술이 아니며 마땅히 투자할 기업도 아직은 찾기 힘들어 보입니다.

 

Douglas Fir Investment가 눈여겨 보고 있는 기업은 John Deere와 Corteva입니다.

더 자세한 미래 예측 스토리는 기업 분석 글에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절대 매수 매도의 추천은 아님을 공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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