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eatles

현대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영향을 많이 끼친 존재를 꼽으라면 많은 사람들은 주저 없이 비틀즈를 꼽을 겁니다. 그만큼 그들의 행보는 위대했고, 장르를 넘나들었으며, 선구적인 역할을 했었죠. 또한 비틀즈는 지금까지도 많은 뮤지션들의 꿈이기도 합니다.

 

오아시스가 처음 데뷔했을 때 영국에서는 차기 비틀즈가 나타났다고 말하였고, 악틱 몽키스 등 많은 주목을 받는 신예 밴드들에게 차기 비틀즈 (The next Beatles) 딱지는 쉽게 붙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정작 그 위대했던 데뷔나 커리어에도 다음 비틀즈라고 불릴만한 뮤지션은 손에 꼽기 힘들 정도로 적습니다. 그렇다면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국내, 해외 등등 전 세계 음악시장에서 떠오르는 신예중에 다음 비틀즈를 한번 꼽아볼까요?

 

이게 절대로 쉽지 않다는 것을 여러분들도 느끼실 겁니다. 비틀즈의 영향력, 그들의 행보, 음악적, 그리고 그 외적인 부분까지 고려해본다면 차기 비틀즈를 지금 루키들의 기준으로 판단하기에는 정말로 어렵습니다.

 

사실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당장 시장에 나와있는 회사들 중 꿈만 바라보고 있는 루키 회사들은 많습니다. Net Income (당기순이익) 이 마이너스인 회사들 중에 어느 회사가 망하고 어느 회사가 대박이 날지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 기업을 평가하는데 지표로 사용될만한 요소들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은 투자에 있어서 크나큰 불확실성으로 다가오기 마련입니다. 또한 꿈만 먹고 자라는 기업들이 목표하는 바를 알아보면 해당 기술이 10년이 걸릴지 20년이 걸릴지는 확실하지 않은 기업들도 있습니다.

 

만약 제가 지금 타임머신 회사를 새워서 투자를 유치받는다면 투자를 해줄 만한 투자자들은 있을까요? 아마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얼마나 개발기간이 걸릴지도 모르며, 가능한지조차 알 수가 없죠.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야겠습니다) 타임머신은 개발만 한다면 이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은 폭발적으로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는 찾기가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현실적인 목표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하는 거죠.

 

애플의 수익률

 

애플과 테슬라와 같이 엄청난 상승을 보여준 회사들의 차트를 최대한으로 끌어본다면 놀라운 수익률을 볼 수 있습니다. All time으로 138,240.00% 성장의 결과물이 당장 눈앞에 보인다면 부자가 될 생각에 제2의 애플, 제2의 테슬라 등 유망한 기업 투자에 눈에 불을 켜고 찾으려고 하는 투자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투자자들이 Market Cap이 매우 작은 주식 중에 유망해 보이는 주식들을 투자하고 싶어 질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결코 옳은 방향이 아닙니다. 예시 한 가지만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온큐

저는 양자컴퓨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기 때문에 아이온큐에 대해 정확하게는 모릅니다만, 한 가지 확실한 건 불확실성이 너무나도 큰 분야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유동성 장세에 올라서 2021년 피크를 찍을 때는 $35.90 달러까지 찍었던 아이온큐입니다. 하지만 실적도 없고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는 꿈 하나로 주식시장에서 버티기에는 정말로 어렵습니다. 아이온큐가 10년 20년 뒤에 다음 비틀즈가 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Next 비틀즈 찾기의 위험성이 정말로 크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조금만 분석해봐도 해당 기업들의 사업성이 좋지 못하다는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Net income 이 없는 상황에서 회사를 유지하기 위해서 자금 조달할 방법은 많이 없습니다. 어디서 자금을 빌려오거나, 주식 발행으로 자금을 유치하는 수가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하지만 두 가지 모두 투자자에게 달갑지 않은 소식일 겁니다.

 

 

 

2편에서 이어서 글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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