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La Land를 직역하면 꿈의 세계, 또는 환상의 나라라고 한다. 또한 꿈의 무대 할리우드가 있는 LA를 말하기도 한다.

이 영화는 현실과 꿈을 오르내리면서 꿈에 관한, 반대로 현실에 관한 심오한 문제를 다루어 나간다.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다.

다미엔 차젤레의 전작이였던 '위플래쉬'와는 매우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꿈이라는 주제에 어울리는 색채감, 음악, 영상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져

마법 장면들을 영화내내 쏟아내고 있다.


영화의 초반부는 생기있고 로맨틱하게 흘러가지만 중간중간에 꿈과 사랑의 엇박자가 이어진다.

감독은 꿈과 현실의 경계를 명확하게 하고 싶어했다. 

로맨틱 영화의 단골 첫키스 장소인 영화관에서도,

고전 영화의 첫키스 단골 장소인 천문대 상영관 안에서도,

천문대에서 영화같이 황홀하게 왈츠를 추며 날아가는 모습에서도,

첫키스를 하지 못하고 모든 로맨틱한 장면이 지나간 이후에서 첫키스를 하게된다.

영화같은 장면과 현실은 다르다라는 것을 암시한다.


이 영화는 자신이 목표했던 꿈에서 현실을 마주하는 모습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의 꿈을 위해 현실과 타협하는 모습

꿈으로 인해 또는 현실로 인해 사랑이라는 아름다움이 또 다른 꿈에 남겨지게 되는 모습

결국 꿈을 이루기 위해 모든것을 희생하는 모습속에서 감독은 무겁고 강렬한 돌직구를 엔딩장면에서 보여준다.

꿈을 이뤘을때 마주하는 현실은 또 다른 꿈일뿐이다.





영화 중간부에 세바스찬이 현실과 마주하고 나서 밴드로 성공을 거두고 있을때 

밴드 투어에 같이 따라오겠냐는 물음에 미아는 꿈을 위해 거절을 한다.

주인공들의 마지막 대화였던 장면에서 미아가 오디션에 합격을 하면 파리로 떠나야 하는 상황에

세바스찬은 미아에게 모든걸 쏟아부어야한다는 조언을 해줌과 동시에 미아를 떠나보낸다.

이미 이 둘은 사랑과 꿈은 양립할수가 없다라는것을 느낀것이다.


영화 중간부에 세바스찬이 재즈에 대해 설명할때 중요한 한마디를 한다.

"재즈란 즉흥 연주를 통해 하고자 하는 말을 하는것이다."

마지막 재즈 카페에서의 엔딩을 통해 주인공들이 교감했던 또 다른 꿈을 통해

관객들에게 꿈과 사랑이라는 양립할수 없는 두 아름다움을 꿈으로써 표현해내며 마법같은 여운을 남기게 만든다.






주인공들이 함께 하는 모습은 영화속에 영화로 꿈속에 꿈으로 남아버렸다.

그렇기에 이 영화가 더욱 아련하게 여운이 느껴지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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