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는 투자 실수를 하나 저질렀습니다. 생각보다 큰 실수였습니다. 올해 올리고 있는 초과수익의 많은 부분을 전부 깎아먹어 버리는 실수 말이죠... 개인적으로 실수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는데 아마 2023년 투자 성과 보고서에서 찾아뵐 수도 있을 내용일 듯합니다. 실패는 누구나 합니다. 하지만 실패를 통한 배움이 없는 실패는 똑같은 실수와 실패를 번복하게 되는 것이죠.

 

실패를 하고 나니 많은 잡생각이 드는데 최근 드는 생각 중 하나는 개인 투자자로서 삶은 정말 바쁘고 힘들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본업, 현실 인생, 투자 공부, 취미, 휴식, 독서 등 할 일은 정말 많은데 시간은 너무나도 한정적입니다.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부해보고 싶은 기업은 한가득이지만 하나하나 다 분석할 시간이 전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눈여겨보고 있던 기업들 중 시간이 부족해서 타이밍을 빼앗긴 기업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따라서 드는 고민 중에 하나는 투자자로서 어느 선까지 공부를 해야 하며, 어디까지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있어야 투자자로서 적합한가?라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본업이 아니고서는 해당 분야에 완벽하게 안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따라서 어느 선이 적당하며, 시장을 초과하는 수익률을 이끌어내기 적당한 수준인지에 대한 물음에 답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 Recent posts